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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인천공항 정규직 논란에 "'로또취업방지법' 발의하겠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 사태의 시사점과 위안부 운동의 새로운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공공기관 채용 시에도 국가공무원과 같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로또 취업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 취업의 공정성 훼손을 막아야 한다"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하 의원은 "인천공항의 '묻지마 정규직화'는 대한민국의 공정 기둥을 무너뜨렸다"며 "인천공항은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로또 정규직화'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전날에도 "노력하는 청년들이 호구가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문했던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무조건 정규직화가 결국 로또 취업으로 드러났다"며 "인천공항의 결정은 단순히 2143개 신규 일자리를 없앤 게 아닌 수십만 청년들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체 질서 근간을 뒤흔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더 노력하는 청년들이 최소한 노력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바로 공정이다. 공정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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