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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대명사' 정년 퇴임 김광수 청도군 행정복지국장

김광수 청도군 행정복지국장
김광수 청도군 행정복지국장

김광수 청도군 행정복지국장이 39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이임식을 갖고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1981년 행정 9급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김 전 국장은 초임 운문면사무소를 시작으로 금천·매전면사무소를 거쳐 86년 군 본청에 전입한 뒤 관광문화재계장, 농정과장, 문화관광과장, 총무과장, 매전면장, 화양읍장, 청도읍장을 두루 거치며 청도에서만 줄곧 근무해왔다.

김 전 국장은 재직중 '긍정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밝은 성품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가운데서도 직무에 있어서는 청도군 발전의 싱크탱크로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솔선 실천하는 리더십을 통해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 코로나 19사태로 청도에서도 지난 3월 초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결정되면서 김 전 국장은 생활치료센터 운영팀을 구성하고 현장에 설치한 생활치료센터 운영본부에서 본부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성공적으로 대처했다.

또 2012년부터 문화관광과에 재직하면서 청도 박물관을 건립하고 인근부지를 추가 확보해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코미디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상호협력 지원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국비지원 축제로 유치함으로써 청도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로 문화관광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다.

특히 94년 문화공보실 재직시에는 청도읍성 전역을 1주일간 답사하면서 측량을 실시하고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문화재 지정을 신청, 95년 1월 14일 경북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됨으로써 현재 청도읍성을 복원하게 되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전 국장은 "39년 공직생활을 통해 청도군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모든 성과가 동료직원들이 함께 해주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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