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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7월 30일까지 박철호 기획초대전 ‘Spielraum’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전시실에 설치된 박철호 작가의 작품.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전시실에 설치된 박철호 작가의 작품.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7월 30일까지 박철호 기획초대전 'Spielraum'을 개최한다.

초대전 주제인 'Spielraum'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의 합성어로, '자율적 주체적 공간'을 뜻하는데 작가는 주체로부터 세계의 지평에 이르는 공간을 가리키는 활동 영역을 말한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1990년 초기 판화 작품부터 2020년까지 캔버스 작품에 이르기까지 판화 53점, 드로잉 10점, 캔버스 17점, 조각 16점, 설치 1점 등 총 97점의 작품을 총망라했다.

박 작가는 신체적 운동과 그것에 대응하는 세계를 외부로 표현해내는 국내 대표적 중견 작가다. 계명대 서양화과와 교육대학원(미술교육 전공)을 졸업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유진상 미술평론가는 "20년이 넘는 동안 미시(微視)에서 거시(巨視)의 세계로 도도하게 '줌-아웃'해온 작가의 인상적인 세계와 지평(Spielraum)에 대해 여정은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뿐이다"며 "지금부터 작가의 세계관이 어떤 운동성을 보여줄 것인지가 흥미로운 논제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과 안전한 거리두기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실시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053)32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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