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흑백 이미지로만 인식 되어온 당시 모습을 컬러사진으로 생생하게 재현해 낸 사진집이 출간됐다.
6·25전쟁을 곁에서 지켜본 종군기자 존 리치가 6·25전쟁 컬러사진집 '1950'를 세상에 내놓았다. 개전부터 휴전까지 무명의 참전용사들, 유엔군 장병들, 그리고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남대문, 수원성, 서울역, 서울시청 앞, 지금은 사라진 중앙청 같은 낯익은 거리 풍경을 배경으로 물건을 나르거나 대화하며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사진집은 아픔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전쟁을 단순히 과거의 역사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참혹한 전쟁의 길고 캄캄한 터널을 헤어나온 사람들의 희생과 아픔, 강인한 삶의 의지를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하게 한다. 320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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