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달라이더 주행에 아파트 주민 4명 중 3명 위험하다 느껴

배달라이더의 위험 주행행태로 인한 위험경험 응답.
배달라이더의 위험 주행행태로 인한 위험경험 응답.

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단지 내 이륜차 배달라이더 주행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130여 아파트단지 주민 777명을 대상으로 배달라이더 위험 주행행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 중 73%가 배달라이더 주행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배달라이더의 보도 주행으로 인한 위험 경험이 6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단지 내 과속(64.6%), 현관 앞 및 보도 주·정차(60.5%)가 뒤를 이었다.

아파트 단지내 사고
아파트 단지내 사고

교통사고를 경험한 주민들이 꼽은 사고 발생원인으로는 보도 등 도로 외 주행으로 인한 보행자와의 충돌이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린이 사고 위험(32.7%), 과속(18.8%) 등이었다.

배달수단인 이륜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이륜차 사망사고는 지난해 1~4월 기준 131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48명으로 13% 증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배달라이더의 위험 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해야 한다"며 "법규 위반 단속 및 운전자 교육을 통한 안전운전 의식 개선 등의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1~4월) 대비 올해(1~4월) 이륜차 사망사고 현황,
지난해(1~4월) 대비 올해(1~4월) 이륜차 사망사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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