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의 아픔을 되새겨보는 '6·25전쟁 제70주년 행사'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25일 경북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6·25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UN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시간도 함께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를 위해 태극기, UN기, 6·25참전국 국기가 나란히 걸렸으며, 이어서 유공자 표창, 감사메달 전수,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의 회고사, 6·25전쟁 영상물 상영, 이우근학도병 편지 낭독, 6·25 노래 및 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전쟁 당시 서울 동성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학도의용군 단독 전투인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해 전사한 이우근 학도병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를 포항동성고등학교 3학년 김현지 학생이 낭독해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행사 말미에는 이석수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고문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가 소형 태극기를 들며 만세삼창을 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춘술 6·25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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