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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첫 주말 유통가 '북적'…면세품 구매 순번표까지

대구신세계 11%, 롯데대구점 8% 매출 증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한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 세일' 행사가 26일부터 시작됐다. 대구 동구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에서 열린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를 찾은 고객들이 매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가 26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시작된 가운데 대구경북 주말 유통가도 간만에 인파로 북적였다.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여름 세일 초반)과 비교해 11%, 롯데백화점은 8%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대구신세계 경우 명품이 21%로 가장 높은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며, 화장품 19%, 남성골프 12%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진 못했지만, 동행세일을 맞아 다양한 상품의 할인 판촉행사를 벌이면서 간만에 매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해외패션, 여성의류, 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10~15% 신장세를 기록했다.

대구 동구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지난 26일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려는 인파가 매장 오픈 전부터 몰리며 일부 매장은 번호표를 나눠주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 온라인과 비교해 소비자가 현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분이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동행 세일에는 지난 25일 대구지역 이마트 7곳, 홈플러스 9곳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 백화점과 아울렛 등 대부분의 지역 유통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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