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지난주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6연전에서 4승2패를 기록, 5할의 승률을 회복하고 KBO리그 6위로 상승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부활, 타자 이성곤의 재발견 등으로 전력을 끌어올린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를 불러들여 주중·주말 6연전을 치른다.
SK는 14승33패로 9위에, LG는 27승20패로 삼성보다 두계단 위에 있다. 5위인 기아는 지난주 우천 취소 등으로 삼성보다 3경기를 덜 치뤘지만 승수는 24승으로 똑같다.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권 진입도 노려볼만 한 상황이다.
현재 팀 순위와는 상관없이 삼성은 SK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LG와는 3승3패로 상대전적이 동률을 이루고 있다.
최근 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등 거침없이 상승 중인 삼성으로선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상승세에는 선수들의 멀티포지션 운용과 득점력을 높이는 허삼영 감독의 '작전야구'가 한 몫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적절히 투입되는 선수들의 선전과 KBO리그 올시즌 현재까지 도루 순위 1위에 달하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역시 득점을 쌓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꾸준히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오던 김상수는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26일 부산 사직 롯데전에선 벤치에 있었지만 8회 이원석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대수비로 나선 뒤 팀을 역전승으로 이끄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지난주 롯데와의 클래식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부상한 이성곤 역시 이날 박계범의 허리 통증으로 교체 투입된 뒤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주역이 됐고 그 다음날 롯데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신인 김지찬도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공백을 대신해 빠른 발과 팀이 원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여실히 뽐내고 있는 중이다.
삼성은 29일까지 도루가 44개로 공동 2위인 LG와 롯데(33개)보다 크게 앞서가고 있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의 면목을 보여주며 홈으로의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이르면 7월 3일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KBO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될 전망이 나오면서 무관중 경기에 익숙해진 선수들에게 또다른 활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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