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준비한 사업 현실화·구체화해 성주를 빛나게 하겠다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가 1일 초전면 이동군수실에서 직접 군민 의견을 듣고 있다. 이 군수는 2년 전에도 취임식 없이 소성리와 태풍현장을 찾았고, 후반기 첫날도 현장에서 시작했다. 성주군 제공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가 1일 초전면 이동군수실에서 직접 군민 의견을 듣고 있다. 이 군수는 2년 전에도 취임식 없이 소성리와 태풍현장을 찾았고, 후반기 첫날도 현장에서 시작했다. 성주군 제공

'군민중심, 행복성주'를 비전으로 출범한 민선7기 이병환 성주호가 반환점을 돌면서 더 나은 성주 미래를 향해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5대 분야 74개 공약은 중요 순서에 따라 착착 이행하고 있고, 후반기에는 준비된 사업을 구체화·현실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살기 좋은 고장, 일자리가 있고 돈벌이가 되는 고장, 아이교육 시키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살펴봤다.

◆소통·예산·성장동력 확보에 초점

이 군수는 취임 첫 행보로 폐기물처리장과 사드 기지가 있는 소성리를 방문했다. 지금도 매일 1, 2곳의 민원・사업현장을 찾아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군수실을 1층으로 옮기고, 민원실을 쉼터이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시켜 군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의 물꼬를 텄다.

예산 확보에서는 괄목할 성과를 냈다. 2019년 당초예산 도내 군부 최고 증가액을 기록했고, 올해는 제1회 추경예산 포함 5천358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57건, 올해 상반기 26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비상품화농산물자원화센터(100억원)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80억원) ▷성주읍 및 선남면 지중화(100억원) ▷1단계 도시재생 뉴딜(134억원) 등 굵직한 국·도비 사업을 챙겼다. 2019년 35개 분야 중앙·도 평가 수상에 이어 올해도 정부합동 시군평가와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 등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은 성주미래 100년을 내다본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발빠르게 대응했고, 1·2단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이미 시작했다. 심산문화테마파크는 설계가 나왔다. 동부권 신규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개발은 현재 LH에서 용역 중이고, 선남골프장은 이달 중 사업자가 결정된다. 동서3축 대구~성주~무주 고속도로, 성주역~문양역 광역철도 건설과 성주~대구 국도 6차로 확장사업도 진행 중이다.

성주참외는 지난해 5천50억원의 사상 최대 조수입을 달성했다. 고설・양액재배, 스마트팜, 참외원액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 저급과를 활용한 한우조사료생산, 껍질째 먹는 참외, 방울참외 개발 등 경쟁력 강화에도 전력하고 있다. 특히 비상품화농산물자원화센터 건립으로 고질적 문제였던 저급참외 처리가 말끔히 해소되고 파이프·PO필름 보급, 참외축제 부활, 동남아시아 7개국 해외바이어 초청간담회, BI개발, 포장디자인 리뉴얼 등 성주참외 발전을 위한 노력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이병환(왼쪽) 성주군수가 구윤철(현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차관에게 성주SOC 예산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이병환(왼쪽) 성주군수가 구윤철(현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차관에게 성주SOC 예산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재해와 위기에 강한 체력 확충

고질적인 재해위험지구를 원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용암 동락・명포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선남 동암・선원지구 재해복구 ▷선남관화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 ▷벽진 운곡 소하천 재해복구 ▷성주읍 급경사지 정비 ▷월항 안포지구 배수개선에 필요한 예산 1천322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들어간다. 지난해 태풍 미탁 때 특별재난지역 성주 추가 선포를 이끌어 내 태풍 피해복구사업비 125억원과 개선복구비 252억원을 확보하는 결실도 가져왔다.

대가·수륜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286억원)은 지난해 마무리했고, 수륜·가천면 급수구역 확장사업(275억원)은 시행 중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316억원)을 내년까지 마무리하면 군민 물 복지가 실현된다. 선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260억원), 여우실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50억원)를 계획대로 완공해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주거환경개선을 앞당길 방침이다.

코로나19에 대응은 수준급이었다. 초기부터 대구 출퇴근 제로화, 일제방역의 날 운영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북 최초 군민 1인1 면마스크 갖기 운동과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경북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민첩함을 보였다.

이병환(가운데) 성주군수가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이 된 성밖숲을 2군사령부 관계자와 둘러보며 복구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이병환(가운데) 성주군수가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이 된 성밖숲을 2군사령부 관계자와 둘러보며 복구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문화있고 아이와 군민이 행복한 성주

성주 대표축제 '성주생명문화축제·성주참외페스티벌'을 생활사 문화자산과 성주참외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를 명품화했다.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성밖숲과 성주역사테마파크, 성산동 고분군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활용한 투어도 선보인다. 가야산 선비산수길과 금수문화공원 야영장 연계로 이용객의 편의와 접근성이 향상됐고, 성주호 스카이워크 및 생태둔치공원, 가야산골 농경치유 테마파크 등 언택트 관광 인프라 사업과 프로그램 개발로 365일 성주에서 놀 수 있는 기반도 조성된다.

지역 경쟁력 척도인 인구유입을 위해 정착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결혼장려금을 신설했다. 청춘남녀 만남의 장, 옐로파파 육아프로그램, 아이사랑 행복성주 가족사진 공모전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출산・양육지원금 지원기간을 확대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징검다리 행복센터, 행복누리 이웃사촌 복지센터, 희망복지지원단도 운영하고 종합사회복지관 내 키즈교육센터와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어 복지성주 건설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성주교육 미래 100년 비전 설정을 위한 교육소통 간담회, 별고을 장학금 100억원 조성, 수도권 유명강사 초빙 입시전략 설명회,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지급으로 면학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내년 출산・양육지원센터와 청소년문화의 집 증축이 완료되고 다함께돌봄센터가 개소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성주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성주군은 군민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결혼장려금, 정착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교육과 어린이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은 군민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결혼장려금, 정착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교육과 어린이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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