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반환점을 돈 대구시 정무직 키워드도 '협치'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1일 강명 전 대구시 서울본부장이 정무특보(2급)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여당 인사들의 정무직 임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같은 날 취임한 홍의락 경제부시장의 전 보좌관인 전재문 씨가 오는 10일부터 대구시 대외협력관(2급·옛 소통특보)으로 근무한다.
이로써 대구시 정무 라인은 오랜 시간 권 시장을 보좌해 온 강 정무특부와 홍 부시장 보좌관 출신인 전 대외협력관 쌍두마차 체제로 짜여진다.
보좌관(5급) 자리에도 여당 인사 등용이 유력하다. 대구시는 앞으로 인사 예정의 보좌관 2명 가운데 1명은 홍 부시장 인맥으로 채우고 7월 중 나머지 1명까지 임용, 정무직 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당 소속 시장-여당 국회의원 출신 경제부시장의 '대구형 협치'가 정무 라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여당 출신 정무 라인들이 그동안 대구시의 약점으로 꼽혀 온 시와 정부, 국회, 시의회, 시민단체 간 소통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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