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속에서 의식 잃은 운전자를 시민과 함께 구조한 소방관이 의인상 수상에 따른 상금 1천만원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내놓기로 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와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관은 LG 의인상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 소방관은 지난 5월 19일 터널 안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주행하던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 세우고 시민 3명과 함께 운전자를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정리를 하는 등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5일 이 소방관을 포함해 2명을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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