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인사인 네이선 로(羅冠聰) 데모시스토당(香港衆志) 전 주석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을 피해 해외로 망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네이선 로는 전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나는 이미 홍콩을 떠났으며, 국제적 차원에서 홍콩에 대한 지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행방과 상황에 대해 너무 많이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네이선 로는 조슈아 웡(黃之鋒) 등과 함께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을 이끈 인물이다.
네이선 로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는 중국이 갈수록 독재 국가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창문'과 같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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