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문경 출신 미래통합당 소속 고우현(70·4선) 도의원이 당선됐다.
3일 경북도의회는 제3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는 사전 후보자 등록이나 정견 발표 없이 도의원 전원을 후보로 해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콘클라베·교황 선출방식)됐다.
미래통합당은 전날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로 고 도의원을 확정 지었다. 고 도의원은 이날 총 60명의 도의원 중 투표 참가자 59명 가운데 54표를 받으며 무난히 의장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고우현 의장은 "전반기 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임기동안 당을 떠나 도의회의 중립성을 지키고 소통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경북 발전을 위해 모든 도의원 여러분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의장 선거방식과 동일하게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 선거가 진행됐고, 역시 미래통합당 소속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포항 출신 통합당 김희수(61·3선) 도의원이 제1부의장, 예천 출신 도기욱(55·3선) 도의원이 제2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들도 전날 열린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추대됐었다.
김희수 부의장은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도기욱 부의장도 "전반기 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향후 2년간을 도의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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