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성야시장' 먹거리, 이제 집에서도 먹는다?

중기부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 선정…국비 2천만원 지원 받아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활성화 기대…시스템 구축 등 협의 중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야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김지수 기자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야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김지수 기자

대구 북구 칠성야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북구청에 따르면 칠성야시장이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칠성야시장은 국비 2천만 원을 지원 받아 음식 배달 서비스를 추진한다.

오는 9월까지 배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르면 10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칠성야시장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주문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북구청은 상인들과 배달 방식 및 시스템 구축 방안을 협의 중이다.

배달서비스 시행 소식에 칠성야시장 상인들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상인 김도겸(36) 씨는 "편리한 주문 시스템이 생기면 손님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야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장에 새로운 활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를 시행할 때 불거질 수 있는 수수료 문제나 현장 판매만 가능한 업종 등 여러 해결 과제를 두고 야시장 상인들과 논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재개장한 서문야시장, 칠성야시장 등 지역 야시장들은 현장에서 QR코드를 이용한 비대면 주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노상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주문하면 상인의 휴대전화에 곧바로 주문이 접수되는 방식이다.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야시장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야시장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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