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한 연기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곳 확진자들의 학교에서 진행된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3일 확진자가 발생한 성서고, 남산고, 예담학교 등 3개교 총 1천325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확진자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마스크착용 여부, 접촉 시간 및 강도 등을 바탕으로 자가격리가 필요한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추정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집단발생 환자 전원에 대해 증상 발생 전 14일간의 활동력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이 연기학원에서 일어난 만큼 연기·연극, 웅변, 화술, 댄스, 실용음악, 무용, 국악 모델과 같은 기예계열 학원에 대해 운영을 제한한다.
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4일부터 17일까지 이들 학원시설에 대해 운영 제한을 권장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시는 "이들 학원은 해당 기간 동안 가능한 한 운영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학원을 운영하게 될 경우에는 마스크, 손씻기, 거리두기, 정기적 환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행정조치 발령 기간 내 학원의 조치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위반 시 고발조치와 함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이들 학원의 강사와 유증상 수강생을 대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