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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획] 한국형 100년 보수정당의 길, TK가 찾는다

매일신문 창간특집 10회 기획기사 통해 보수당 쇄신방향 점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국 보수정당이 위기다. 최근 잇따른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국민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대통령선거-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선거'에서 잇따라 참패했다. 젊은이는 물론 전 세대에서 비호감으로 각인되고 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를 기록하자 각종 언론은 보수의 몰락이라고 대서특필하면서 '통합당은 과거에 갇혀 있었고, 국민은 그런 과거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한 때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문장이 진보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배려를 촉구하는 의미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보수가 한숨지으며 읊조리는 신세가 됐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그룹 '민' 대표는 "보수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세상이 보수를 어떻게 보느냐가 관건이다. 현재로선 다 바꾸라는 것이 소비자(유권자)의 요구 사항이다. 소비자가 외면할 물건만 만들면서 소비자 탓을 하면 되는가"라고 현재 보수당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매일신문은 보수정당의 혁신적인 개혁을 주문하고 그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보수의 본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국민의 삶 속에 녹아든 지속가능한 보수정당의 전형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보수정당의 몰락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 유탄은 보수정당의 텃밭을 자처하고 있는 대구경북에 날아들 수 있는 탓이다.

구체적으로 매일신문은 앞으로 모두 10여차례 기획기사를 통해 한국형 100년 보수정당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우선 우리 보수정당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병폐 해소방안을 점검하고 외국의 유수 보수당 운영체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보수당의 쇄신 방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훈수도 확인한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대구 수성갑)는 "보수정당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언론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당의 핵심지지층에서 내놓는 고민의 결과물을 각별하게 챙겨보고 당 쇄신작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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