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는 7, 8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극장 투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을 운영한다.
이번 오페라 여행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코스로 진행되는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도우미의 안내로 각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를 관람한 뒤 아리아 노래를 감상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오페라하우스 1층은 베르디, 비제, 푸치니 등 유명 오페라 작곡가의 사진과 대표작품 소개 및 소품이 전시돼 있다. 2층에는 한국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을 작곡한 박태준과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작곡한 현제명 등 대구가 배출한 유명 음악가들에 대한 소개와 대구 오페라의 연도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3층에는 역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빛낸 개막작이 전시돼 있으며, 4층에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당시 의상과 소품으로 꾸며진 오페라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전시 투어 후에는 1층 오페라 살롱으로 이동해 대구오페라축제에 참가해 공연했던 '투란도트', '아이다', '리골레토' 등 무대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와 공연 관련 자료, 제작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성악가의 노래를 눈앞에서 감상하는 것으로 투어를 끝낸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과 단체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053)666-6043.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이번 오페라 여행은 유명 오페라 작곡가와 소품 소개, 실제 오페라 제작과정에 이르기까지 알차게 구성한 프로그램"이라며 "무더운 여름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해 피서를 하면서 투어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