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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文대통령 아들 저격한 곽상도도 송파 아파트 시세차익 올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주택매매 시세차익 문제를 제기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똑같은 시세차익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재산 신고한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도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 건물(141.00㎡)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송파 재건축 아파트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올랐더라"고 꼬집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 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준용 씨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팰러티움'이라는 주상복합아파트(84㎡)를 2014년 4월 3억1천만원에 산 후 약 6년 뒤인 2020년 1월 5억4천만원에 팔아 매수가격 대비 74% 이익(2억3천만원)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곽 의원은 "준용 씨가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은행으로부터 대출(등본상 채권최고액이 1억6천500만원)을 받았다"며 "현직 대통령의 아들은 박근혜 정부 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문재인 정부에 이른 지금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고 꼬집었다.

곽 의원은 "준용 씨가 이 아파트에 직접 거주했는지, 부동산 투기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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