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권순욱 교수(해부학)의 연구 논문이 인공지능 및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 '뉴럴 네트웍스(Neural Networks)'에 게재‧출판됐다
권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고막 및 중이 질환에 대한 자동 진단(분류)'라는 주제의 연구를 주도했다.
연구팀에는 한림대 동탄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진 교수팀과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박일호 교수팀, 그리고 고려대 컴퓨터학과 주재걸 교수팀(현재 카이스트 소속)이 함께 참여했다.
권 교수는 "의학 인공지능은 의사들의 진단을 보조하거나 분야에 따라서는 대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이번 연구결과 귀 내시경을 통해 얻은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정상 고막 및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을 정확도가 매우 높은 수준(95%이상)으로 감별 진단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라고 강조하면서 "해외 경우처럼 스마트폰에 장착 가능한 이경(Portable Otoscopy)과 결합한다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진단적 보조 장치로써 의사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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