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를 1.85%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2.2%였던 학자금 대출금리는 올 1학기 2년 만에 2.0%로 내려갔고, 6개월 만에 0.15%p 인하됐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약 13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대비 올해 174억원, 2021년 이후에는 매년 218억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환부담도 완화된다. 소득 수준에 상관 없이 대출 받을 수 있는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담률을 올해 1학기 4.5%에서 2학기 3.85%로 0.65%p 인하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소득 8구간 이하까지 지원한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사전승인'은 일단 일반대출로 사전승인을 받았다가 학자금 지원구간이 산출되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가 해외 유학을 갈 경우에 발생하는 연대보증 절차를 폐지했다.
2학기 학자금 대출은 9일부터 학생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15일 오후 2시까지, 등록금 대출 실행은 같은 달 15일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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