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0.15%p↓

130만명 혜택…9일부터 신청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전국 42개 대학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전국 42개 대학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를 1.85%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2.2%였던 학자금 대출금리는 올 1학기 2년 만에 2.0%로 내려갔고, 6개월 만에 0.15%p 인하됐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약 13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대비 올해 174억원, 2021년 이후에는 매년 218억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환부담도 완화된다. 소득 수준에 상관 없이 대출 받을 수 있는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담률을 올해 1학기 4.5%에서 2학기 3.85%로 0.65%p 인하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소득 8구간 이하까지 지원한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사전승인'은 일단 일반대출로 사전승인을 받았다가 학자금 지원구간이 산출되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가 해외 유학을 갈 경우에 발생하는 연대보증 절차를 폐지했다.

2학기 학자금 대출은 9일부터 학생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15일 오후 2시까지, 등록금 대출 실행은 같은 달 15일 오후 5시까지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