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주시, 경주시체육회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경북도는 감사실 직원 등으로 특별감사팀을 꾸려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제보를 경주시가 제대로 처리했는지 확인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직원 3명, 경북도 체육회 직원 3명을 투입해 8일부터 10일간 감사하고, 필요하면 연장해 감사할 방침이다. 선수의 인권 보호체계 전반을 감사하는 한편 실업팀 운영 실태도 점검한다.
경북도는 인권침해 등 비위를 확인하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경주시와 체육회는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할 때까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 선수 아버지는 지난 2월 6일 경주시를 찾아가 최 선수가 훈련 중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최 선수는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 올해 부산시체육회로 팀을 옮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체육계 내부에 만연한 비정상적 인권침해 관행을 하루 빨리 뿌리 뽑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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