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7월 12일 오후 1시 30분

정부 법안 반대 의원 피살 사건에 영문도 모른체 연류 개인정보 조작되어 누명까지

EBS1 TV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가 12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로버트 딘(윌 스미스)은 노동자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마피아 보스와 맞붙는 것도 감수하는 정의로운 변호사다. 한편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의 감청과 도청을 합법화하는 법안 승인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 법안에 반대하던 공화당 의원 필(제이슨 로바즈)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로버트의 친구이자 사진 작가인 대니얼(제이슨 리)은 촬영차 조류를 관찰하던 중 필의 피살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그러다 대니얼은 국가안보국의 추적에 도망치던 중 사망한다. 사망 직전 대니얼은 로버트와 우연히 만나 로버트의 가방에 문제의 디스크를 숨기고, 이 때문에 로버트는 이유도 모른 채 국가안보국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는다. 국가안보국은 로버트의 행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상황을 조작해 그를 사기꾼에다 바람둥이로 몰아 누명을 씌운다.

국가안보국은 로버트의 옷과 소지품에 몰래 도청장치를 심는다. 그로 인해 정부는 로버트의 사생활을 낱낱이 알게 되고 FBI를 비롯해 정부 직원들은 로버트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농담을 주고받는다. 로버트는 유리상자에 갇힌 실험 쥐 같은 취급을 받는다.

영화는 국가의 감시와 통제가 개인의 신상에 어떤 위협이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정부는 감청 및 도청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심각한 인권유린임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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