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해외 뮤지션 없다…서재페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자라섬 "국내 뮤지션으로 라인업 구성"

자라섬재즈국제재즈페스티벌 공지. 자라섬재즈국제재즈페스티벌 페이스북
자라섬재즈국제재즈페스티벌 공지. 자라섬재즈국제재즈페스티벌 페이스북

매년 가을 열리는 국내 유명 재즈 페스티벌인 '자라섬재즈국제재즈페스티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올해 행사에는 해외 뮤지션을 세우지 못한다고 밝혔다.

8일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측은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전체 라인업을 국내 아티스트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예정됐던 뮤지션들의 아시아 투어 계획이 취소되고, 일부 뮤지션은 본국에서 해외 투어 자제 요청을 받는 등, 해외 뮤지션 초청이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해외 뮤지션들은 해외 투어를 돌면서 일본, 중국, 한국 등 동북아시아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같은 국내 음악 공연 행사에도 들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올해는 다수 해외 뮤지션의 해외 투어 일정 자체가 무산되면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역시 이들에 대한 섭외가 불가능해진 상황으로 풀이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행사 개최 시기는 예년처럼 10월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 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10월에 관객 여러분과 자라섬에서 건강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5월 28일 기준 라인업. 서울재즈페스티벌 홈페이지
서울재즈페스티벌 5월 28일 기준 라인업. 서울재즈페스티벌 홈페이지

한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해외 뮤지션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원래 5월에 열리지만 코로나19 여파에 행사 개최 일이 가을인 10월 3, 4일로 연기된 서울재즈페스티벌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비슷하게 해외 뮤지션 섭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서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세르지오 멘데스, 마커스 밀러, 혼네, 문차일드, 바우터 하멜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포함된 라인업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라인업은 지난 5월 28일 업데이트된 게 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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