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키움과 원정 2차 홈런 주고받은 끝에 1점차 석패

8일 고척 스카이돔 원정 2차전 6대7 패배
삼성은 KBO리그 역대 최초 6만8천루타 기록 달성

삼성라이온즈 김상수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잡아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김상수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잡아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키움히어로즈와 홈런 싸움 끝에 1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 6만8천루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2차전에서 6대7로 석패했다.

이날 삼성 선발라인업은 최근 타격과 출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1번 고정인 김상수(2루수)와 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뤘고 구자욱(좌익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송준석(우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3회까지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는 고착상태를 이어가다 결국 삼성이 선제점을 먼저 가져왔다. 4회 초 2사 주자 1, 3루 상황, 송준석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의 구자욱이 홈베이스를 밟았다. 다시 2사 주자 2, 3루, 삼성의 득점 기회는 이어진 상황, 풀카운트 싸움 끝에 강민호가 3점 아치를 그려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말 원태인이 2사를 만든 후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주자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박병호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없이 막았다.

5회 초, 삼성의 홈런이 또 터졌다. 2사 후 구자욱이 키움의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원석은 이번 홈런으로 개인 통산 600타점 기록을 챙겼고 팀 6만8천루타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6회 말 키움은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주자 1, 2루 상황, 박병호가 결국 3점 홈런을 쳐내면서 따라붙었다. 원태인은 6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 후 마운드를 장필준에게 넘겼다.

7회 말, 키움은 1점을 더 따라붙으면서 2점차까지 차이를 좁힌 상황, 무사 주자 1, 2루에 이정후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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