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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온라인 도서관에 뜨거운 반응

영진 도서관의 서평공모전 외국인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 도서관의 서평공모전 외국인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비대면 학습으로 대학 캠퍼스에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영진전문대 온라인 도서관이 지식정보 갈증을 해소하는 새로운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1학기 동안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도서관 주간인 지난 4월부터 1개월간 서평 공모전과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강의 이용수기 공모전 ▷도서관 오디오북 이용 감상평 ▷도서관 소셜미디어 인증샷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었다.

서평 공모전으로 도서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에겐 사전 접수를 받아 도서관 입구에서 책을 전달하는 워킹스루(Walking through) 대출을 운영, 117건이 이뤄졌다. 비대면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은 620건의 대출이, 오디오북 역시 981건이 대출되는 등 이번 도서관 문화행사에 내외국인 재학생 2천75명이 참여했다.

서평 우수상에 오른 탁현주(컴퓨터정보학과 3년) 씨는 "시작을 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고, 그로 인해 자신이 싫어지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고 아주 작은 행동이라고 실천해보라"며 개리 비숍 작(作) '시작의 기술'을 추천했다. 그는 "우리 인생의 핸들은 우리가 잡고 있지만, 엑셀을 밟지 않으면 차는 나가지 않는다"고 서평에서 밝혔다.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를 읽고 서평을 쓴 중국인 유학생 쑨디(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3년) 씨가 '외국인 유학생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서평공모전 최우수상 학생(내국인)에겐 뉴 아이패드(40만원 상당)를 비롯해 입상자들에겐 에어팟 블루투스 이어폰, 카카오미니c 인공지능스피커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김태 도서관장(ICT반도체전자계열 교수)은 "도서관을 찾을 수 없는 환경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강의 동영상 서비스, 전자도서 및 오디오북 대출로도 학생들이 풍성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하계방학엔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단말기 대여 서비스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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