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에서 20대 한국인 유학생 남성이 여러 명의 현지인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당한 끝에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일간지 미디 리브르와 프랑스 한인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1시 30분께 몽펠리에 중심가 팔레 데 콩그레 앞에서 29세 한국인 유학생 A씨가 여러 명의 현지 10대 청소년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려 다쳤다.
A씨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산책하던 중 현지인 10대 청소년들을 마주쳤다. 이 청소년들은 A씨 일행에게 두 손으로 눈을 양쪽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하며 인종차별적 조롱을 했고, 실랑이가 빚어진 후 쓰러져 A씨는 이들로부터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한 뒤 두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3명의 17~18세 알바니아계 청소년들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