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개관, 누각과 정자 역사와 문화, 휴식이 있는 곳

엄태항봉화군수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엄태항봉화군수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누각과 정자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 써내려가는 정자문화생활관이 문을 열였다.

경북 봉화군은 9일 봉성면 외삼리 부랭이마을에서 누·정휴(休) 문화누리 사업으로 조성된 정자문화생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엄태항 봉화군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지역기관단체장, 군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엄태항봉화군수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개관, 식수 시삽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엄태항봉화군수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개관, 식수 시삽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지난 2012년 사업비 390억원을 들여 봉성면 외삼리 일대 부지 23만7천816㎡에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봉화 누각과 정자(103개)를 대표하는 정자문화생활관 조성 공사에 착수, 최근 완공했다.

정자문화생활관은 5천305㎡(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단아한 멋을 보여주는 주제 영상실과 전시실 3개소, 중정(건물 속 정원) 3개소, 세미나실, 회의실,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내부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내부 전경. 봉화군 제공

3개 전시실은 누정을 이해할 수 있는 누정전시실과 영상 속에서 선비의 풍류정신을 느낄수 있는 음풍농월 전시실, 빼어난 산수를 체험할 수 있는 봉화유람 전시실로 나눠져 있다.

야외정원은 서울 창덕궁 부용정과 광풍각, 한벽루, 세연정, 거연정 등 명승이나 보물로 지정된 정자 5개동을 재현해 놓았다.

숙박시설인 솔향촌은 객실 11실에 80명이 숙박할 수 있고 시설단지에는 소나무와 산수유, 산벚나무, 이팝나무, 실편백, 메타세콰이어 등을 식재해 놓았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전경. 봉화군 제공

엄태항 봉화군수는 "전국 최다 누각과 정자를 보유하고 있는 봉화의 역사와 건축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누정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문화, 교육, 휴식의 공간으로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분천역 산타마을, 청량산 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 안전, 청정, 힐링 등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다. 느리게 쉬어가는 힐링, 웰니스 관광의 시작인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경북의 경쟁력 있는 관광 테마가 될 것이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