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차 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drive-in) 공연이 팔공산 자동차극장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저녁 8시 팔공산자동차극장 '씨네80' 야외 특설무대에서 '힘내라 대구! 드라이브 인 씨네×콘서트'를 연다.
관객들은 자동차 안에서 초대형 영화스크린을 통해 공연무대를 관람하고, 차량의 라디오 시스템(FM스테레오)으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 인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공연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어 공연의 뉴노멀로 떠오르고 있다.
공연은 60분간의 문화공연과 120분간의 영화상영으로 꾸려진다. 영화는 '반도'가 상영된다.
문화공연은 오페라 갈라(대구오페라콰이어), 뮤지컬 갈라(DIMF&민우혁, 계명문화대학) 및 퓨전국악(국악밴드 나릿), 락(밴드 아프리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으로 구성된다. '대구오페라콰이어'는 투우사의 노래(카르멘), 네슨 도르마(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별해 친숙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특히 18일에는 유명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차세대 뮤지컬스타들과 함께 준비한 뮤지컬 넘버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회당 사전예약된 200여 대의 차량만 입장할 수 있다. 일반시민은 10~12일 신청을 받아 13일 선정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신청은 접수 기간 내 공연예약 홈페이지(https://cheerupdaegu.modoo.at/)를 통해 하면 된다.
입차 시 전체 입장객의 체온을 측정해 발열증상이 있는 이용자는 입장이 제한되며, 모든 관람객은 출입자명부 작성 및 손 소독제 사용, 차량 밖에서는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불편을 참고 인내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자동차를 타고 공연을 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잠시나마 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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