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사 앞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를 설치, 11일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 빈소에서 이날 정오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박 시장의 장례는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사망 추정일인 지난 9일부터 따져 5일장이다. 발인은 이달 13일이다. 서울시는 조화(弔花)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식 조문 시간은 10일 정오로 정해졌지만 박 시장 빈소에는 10일 오전부터 조문객들이 잇따라 찾아왔다. 오전 9시쯤부터 여당 인사들이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고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오전 10시 24분쯤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오전 10시 46분께 장례식장에 모습을 나타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도 차례로 조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박 시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낼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박 시장의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등 청와대 참모들이 이날 오후 4시, 함께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이 박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박 시장과 같은해 사시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도 1982년 제12기로 함께 수료하며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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