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연기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안정세 뚜렷

1주일째 지역사회 감염 없어…하루 1∼2명 해외 유입 사례

10일 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워터파크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모의 훈련이 진행돼 직원들이 비대면 자동 열감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11일부터 물놀이장 운영을 시작하는 스파밸리는 대구시의 방역지침을 반영해 입장 인원을 지난해 일평균 인원의 20% 수준인 1천 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10일 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워터파크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모의 훈련이 진행돼 직원들이 비대면 자동 열감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11일부터 물놀이장 운영을 시작하는 스파밸리는 대구시의 방역지침을 반영해 입장 인원을 지난해 일평균 인원의 20% 수준인 1천 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연기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일주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안정세가 뚜렷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 1~3일 중구의 한 예능학원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7일 연속 지역 발생 '0명'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간 감염자들은 6일 2명, 7∼8일 각각 1명 등 해외 유입 사례가 전부로, 연기학원과는 관련이 없었다.

앞서 지난 1일 경명여고 3학년 A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학생이 다닌 중구 연기학원에서 3일까지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대구시는 이 학원을 비롯해 수업 특성상 방역 수칙 준수가 취약한 연기·보컬·무용학원 89곳에 대해 집합 제한 행정조치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 "안정세가 뚜렷해 보이지만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아직 2주가 지나지 않아 여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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