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동민은 1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오픈 최종 라운드 17번 홀(파3·175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뒤바람이 부는 가운데 9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티샷한 볼은 그린 위에 떨어져 몇 번 굴러 컵 속으로 떨어졌다.
지난 2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때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던 이동민은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을 했다.
공식 프로 대회에서 2주 연속 홀인원은 전례가 없는 진기한 기록이다. 코리안투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2013년 전남 보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보성 클래식 2라운드 때 7번 홀(파3)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했던 이동민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2일 홀인원으로 1천만원어치 고급 매트리스를 부상으로 받았던 이동민은 이날은 3천만원짜리 LG전자 시그니처 고급 가전제품 4종 세트를 챙겼다.
이동민은 "얼떨떨하다"면서 "다음 주 KPGA 오픈에서도 홀인원을 노려보겠다"고 웃었다.
이날 홀인원 덕에 2타를 줄인 이동민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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