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디지털 통상 맞춤형 청년 무역인 양성 박차

13일 제8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청년인재 60명 입교식

13일 열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입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3일 열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입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무역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 교육생, 무역협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입교식을 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 한국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청년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02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대학 재학생과 대학원 진학생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 344명 중 282명(82%)이 취업해 수출입 무역 일선에서 활동한다.

이번 8기 60명 모집에는 187명이 지원해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국제 교역에 대비해 무역 실무와 현장 지식을 쌓으려는 청년 수요가 반영됐다고 본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상생 차원에서 대구 지역 대학생 13명을 선발했다. 이를 통해 청년과의 소통을 장려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생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온라인 무역 기초 교육을 시작했고 13~30일 3주간 무역 실무 집합교육을 받는다. 여기에는 현직 무역 기업체 대표도 강사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우수 수료생 무역 현장 탐방(일본, 인도네시아 등) ▷무역아카데미 온라인 심화 강좌 수강 ▷국제무역사 등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등 혜택을 본다. 경북도는 이 사업에 대한 청년 호응이 높은 만큼 교육 과정을 더욱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아픔을 겪었지만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지며 많은 기회도 생기고 있다"면서 "디지털 통상 시대를 맞아 준비된 청년 무역인으로서 세계 시장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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