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수립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의 첫 번째 실천계획이 공개된 13일 철도단절구간 연결 및 준고속철 사업에서 문경~상주~김천 구간만 '미정'(8년)으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13개 사업은 대부분 2023년까지 완료되는 것과 뚜렷하게 대비됐다.
참다못한 문경·상주·김천시민들이 14일 정부를 향해 문경∼상주∼김천 구간 중부내륙철도의 조기 구축을 요구하고 나선다.
김충섭 김천시장과 강영석 상주시장,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찾아 시민 24만4천34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전달한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철도교통망 구축은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인프라"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경북을 넘어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발전을 주도할 중부내륙선은 화합과 상생,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위한 번영의 첩경"이라며 조속한 착공을 촉구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경북 내륙지역의 발전 및 수도권과 중남부권의 지역거점 연결, 한반도 통일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는 게 지역주민들의 요구다.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김천)과 같은 당 임이자 의원(상주문경)도 박병석 국회의장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별도로 탄원서를 전달하고, 중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압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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