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결혼합니다/[사연]전호진·최희선 결혼

전호진·최희선 결혼 2020년 10월 10일 낮 12시 대구노비아갈라 동촌점 5층 발렌티홀

전호진·최희선 결혼 2020년 10월 10일 낮 12시 대구노비아갈라 동촌점 5층 발렌티홀
전호진·최희선 결혼 2020년 10월 10일 낮 12시 대구노비아갈라 동촌점 5층 발렌티홀

전호진·최희선 결혼

2020년 10월 10일 낮 12시

대구노비아갈라 동촌점 5층 발렌티홀

늘 고마운 우리 오빠에게

전호진! 우리가 함께한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만 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빠가 "우린 결혼할 거 같다"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나. 나도 처음 만날 때부터 오빠랑은 결혼하게 될 거 같았는데 처음부터 우리가 인연인 것을 서로 느꼈었나봐.

우리가 만난 2017년 3월, 매년 봄만 되면 그때 생각이 나면서 나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 되었어.

3년을 만나는 동안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우고, 서로 포기하고 헤어진 적도 있지만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되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절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알았어.

그리고 정말 감동받았던 순간은, 우리 두 달 동안 떨어져 있다가 만났을 때 '사랑의 서약' 노래 들려주면서 정말 결혼하게 된다면 나한테 불러주고 싶은 노래라고 가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들으면서 눈물이 났었던 그때 나는 정말 오빠가 아니면 안 된다고 확신했어.

상견례하자마자 생긴 아기도 정말 우리한테 축복이야. 지금 이순간이 나중에 행복한 추억으로 오래 남을 거 같아.

오빠, 이제 우리 둘이 아닌 셋으로 책임감 있게 서로 아껴주면서 지금처럼만 오래오래 살자.

아기 아빠로 내 남편으로 존중해주고 응원하는 아내가 될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할 거고 제일 믿어 줄 거고 늘 오빠 편이야.

우리한테 온 이 축복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은 게 내 바람이야.

사랑하고 항상 고마워. 행복하자♡

-희선이가-

※자료 제공은 (주)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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