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이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특화지역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문화환경 조성으로 문화도시 기반을 구축해나가는 사업이다.
칠곡군은 '삶의 여백, 인문 라이프 스타일'을 모토로, 주민이 중심이 돼 다양한 문화적 삶을 실현하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한다. 인문학마을을 넘어 인문도시 칠곡, 문화도시 칠곡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이다.
칠곡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지난해 사업 인프라 조성 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및 운영은 최근 임의기구로 공식 출범한 칠곡문화도시지원센터가 맡는다. 문화재단이 없는 탓이다.
사업 방향은 크게 5가지다. 인문적 경험을 실험하는 '활동의 무늬', 지역전문가로 성장하는 '사람의 무늬', 인문적 경험을 이어주는 '장소의 무늬', 사람·활동·장소의 무늬들을 진화시키는 '삶의 무늬', 삶의 무늬를 나누고 확산하는 '지역의 무늬' 등이다.
올 상반기에 실시한 사업 중에선 주민주도형 공모사업인 '인문 라이프 스타일 실험실'이 눈길을 끈다.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주민 스스로가 제안해 실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실험하는 탐구활동으로 진행됐다. 실험실에는 총 35개 팀이 참가했다.
칠곡군은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예비 문화도시' 지정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올해로 2년 차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성과물을 바탕으로 올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문화도시에 도전하고, 내년에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신청을 계획하고 있다"며 "군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인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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