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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변호사, 라디오 프로 하차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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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캡처
YTN 라디오 캡처

지난 10일 별세한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해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은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공식사과 후 결국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을 아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부로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 변호사의 문제의 발언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백 개의 항의성 글이 쇄도한 바 있다.

하차 이유에 대해 노 변호사는 "저희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국에 대한 공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지난 13일 노 변호사는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출연해 고 백 장군이 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말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의 항의가 쏟아지자 노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화면상 백 장군이 자서전인가에서,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 이런 내용의 글이 화면상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한 것이 아니었고,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다"고 전하면서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오늘도 출발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라디오 진행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지만, '노 변호사의 하차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항의성 글이 계속 올라오는 등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노 변호사의 발언이 고 백 장군과 6·25 참전 국군장병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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