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보름을 맞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취임 소회를 밝혔다. 경제 관련 대외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본격적인 자기 색깔 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부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서 "처음 일주일은 언론 접촉으로 보내고 그다음 일주일은 업무 보고를 받았다"며 "1) 구조전환 2) 미래도약 3) 예산확보를 올 후반기 목표로 추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설익은 단계로 논의 중"이라고 전제한 홍 부시장은 "현안으로는 '한국게이츠 해산'과 '수산물 시장' 문제가 어렵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특히 한국게이츠에 대해서는 "첫날부터 계속 확인하고 노력하고 파급력이 크지 않도록 대책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달성 1차 산단에 자리 잡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국게이츠는 지난달 26일 국내 제조 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혀 '흑자폐업' 논란에 휩싸였다. 이 회사는 최근 5년간 매년 1천억원 내외의 매출과 5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거둬왔으며 147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운영 방식을 두고 각종 위법 논란이 일고 있는 대구 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서도 "어제 보고를 받으며 고민에 빠졌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상황을 주시하며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취임 이후 경제 관련 대외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시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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