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심의 요식업 프랜차이즈 A사는 최근 가맹점 및 직영점 매장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초까지 매장당 6~7명의 직원을 썼지만 최근에는 4명까지 줄였다. 수 년간 최저임금 인상폭이 컸던데다, 코로나 사태로 떨어진 매출이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넉달째 동반 감소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수는 118만5천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4만5천명 줄었다. 실업자는 5만6천명으로 4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56.9%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p) 하락했고, 실업률은 4.5% 0.4%p 상승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취업자가 9만9천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천명 늘었을 뿐 제조업(-1만7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명), 도소매숙박음식업(-1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등 대부분 영역에서 취업자수가 대폭 줄었다.
경북의 지난달 취업자수도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5만명, 제조업에서 5천명이 줄어드는 등 전년동기대비 2만3천명 감소한 142만4천명을 기록했다.
전국의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705만5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만2천명 줄었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인데 넉달 연속 취업자수가 줄어든 것은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만이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하는 '일시휴직자'는 1년 전보다 36만명(97.7%) 늘어난 72만9천명에 달해 실제 고용상황은 더 나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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