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민호 선행을 배운 팬들…재난 구호 후원금 기부

600만원 한국 컴패션에 전달
장민호는 2009년부터 이 기구를 통해 3명의 어린이에게 양육비 지원
가수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도 전해져

가수 장민호의 팬클럽 '민호특공대'가 이달 2일 한국 컴패션에 후원금 6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 컴패션은 1952년 한국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단체로 현재 전 세계 25개국의 8천여 개 어린이 센터가 있으며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결연해 도움을 주는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다.

컴패션은 이번 후원금을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금으로 쓸 예정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위생키트와 긴급식량, 식수, 주거비 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의료와 트라우마 상담 등에 쓰인다고 컴패션은 밝혔다.

컴패션은 원래 장민호와 인연이 깊다. 민호특공대에 따르면 장민호는 2009년부터 12년째 이 기구를 통해 3명의 어린이에게 양육비를 후원하고 있다. 그는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을 돕는 후원자 모임인 '컴패션밴드' 멤버로도 활동하며 누구보다 어린이 후원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그가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입었던 티셔츠도 판매되는 수익금이 컴패션으로 기부된 것으로 알려져 따뜻한 그의 심성이 대중에 크게 회자되기도 했다.

이런 장민호의 선행이 그의 팬들에게도 전염되면서 이번 후원금 전달까지 이뤄진 것이다. 또 팬들 대다수가 자발적으로 어린이 양육프로그램에 동참해 매월 양육비 4만5천원을 정기 후원하며 훈훈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민호특공대 관계자는 "장민호님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도 전해져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민호는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최근 영탁, 이찬원과 미스터피자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 미스터피자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들의 전면에 내세워 '미스터트리오' 피자까지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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