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경찰이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한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경북경찰청 큰마루홀에서 박건찬 경북경찰청장, 경찰 간부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변화와 혁신, 대구경북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합동점검 등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협조해 준 경북경찰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철우 지사는 3선 국회의원 시절 의정 활동을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수처작주'(隨處作主·어떤 경우에도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함),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음)의 마음을 강조하며 국회지방살리기포럼 창립, 동서화합 국민통합운동, 국가안보를 위한 결단 등 과거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한 달에 평균 1만㎞를 넘는 강행군을 펼치며 "감방 안 가면 다 해야 한다", "변해야 산다"는 말로 도청을 일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2020년도 국비 예산 4조4천664억원 확보, 2020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전국 1위 등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 소회도 밝혔다. 과감한 선제적 병상 확보,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경북형 마스크 개발·보급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건설에만 9조원, 배후도시 등 수십조원의 경제 효과가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500만 글로벌 메가시티의 꿈을 이뤄낼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의 역사를 바꿀 역점 사업"이라며 "일자리가 늘어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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