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차 긴급생계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게 대시민 담화를 통해 "먼저 지급된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2차로 생계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지급대상은 모든 시민이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될 계획이다.
시는 시비 1천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해 총 2천43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종료되는 다음달 이후 2차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정확한 지급시기는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권 시장은 "위원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추석 전까지 지급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전까지 지급을 마치려면 8월 말에서 9월 초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절차 등도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다만 지원금의 사용은 지역에 한정하고, 사용기한을 둬서 지역 소비진작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결정될 방침이다. 또 지원금의 명칭도 새롭게 정해질 예정이다.
시는 2차 긴급생계자금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재난대책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매칭 잔액 등을 동원하고 실·국별 세출예산에 대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했다.
권 시장은 "1차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 발생한 우려 사항을 보완해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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