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의석 176석의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마지막 남은 열여덟 번째 국회 상임위원장 마저 차지하며 독식구조를 완성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개원식에 앞서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전해철 민주당 의원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의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는 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이 참여했고 전 의원은 총 투표수 177표 중 176표를 얻었다.
전 의원은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정보 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국내정치와 완전히 절연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진정한 국정원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인 '3철'(이호철, 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합격 후 시국사건을 맡으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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