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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뒤늦게 실업팀 선수 인권보호 대책 내놔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경주시가 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을 계기로 뒤늦게 실업팀 선수 인권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16일 경주시의 '스포츠 선수 인권 보호 및 피해방지 계획'에 따르면 대상은 고인이 몸담았던 트라이애슬론팀을 비롯해 마라톤·검도·우슈·궁도 등 5개 팀 43명과 경주시민축구단 36명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폭력·성폭력 관련 면담과 설문조사를 하고,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전문강사를 초청해 연 1회 폭력·성폭력 관련 교육을 한다.

'경주시 스포츠 선수 고충상담 및 신고센터'도 설치한다. 인권 침해 피해가 접수되면 문화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스포츠 인권 침해 조사단'을 꾸려 7일 이내 사실 여부를 가려내고, 피해가 사실로 확인되면 자체 징계와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에 나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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