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의 천 년 역사를 품은 건축자원을 활용한 문화기행 관광코스를 선보인다. 신라와 가야, 유교 등 3대 문화 건축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결합해 '스토리텔링형' 코스를 발굴했다.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대구의 건축물들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은 '천 년 대구를 거닐다'라는 문화기행 상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스토리텔링 건축기행으로 핵심코스 3개와 보조코스 9개로 구성됐다. 건축물에 이야기를 더함으로써 관광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코스를 만들었다.
첫 번째 코스는 '천 년 대구, 건축물과의 대화'로, 옻골마을 경주 최씨 종택인 백불고택에서 시작해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로서의 위상을 지닌 동화사까지 이어진다. 이 코스에는 유교와 불교, 고택, 관아 등 오래된 건축물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 번째 코스는 '달려라 대구 여행'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코스다.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대구국제사격장, 가상현실(VR)로 역사를 체험하는 사육신기념관 등이 있다.
'사진에 반해, 대구에 반해'라는 이름의 세 번째 코스는 사진 명소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뤄져 있다. 500년 역사의 공립학교인 대구향교와 예술적인 공간인 디아크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이번 코스개발과 함께 대구여행 정보가 담긴 안내용 가이드북 '천 년 대구를 거닐다'를 제작해 주요 관광지에 비치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이 대구의 건축문화기행과 함께 대구를 거닐며 잠시 잊었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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