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도 비슬산에 오르고 싶어요"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비슬산 케이블카 꼭 설치돼야"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소속 회원들의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소속 회원들의 '비슬산 케이블카 건립촉구' 라이딩을 앞두고 김문오 달성군수가 격려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지체장애인도 천혜의 절경 비슬산에 오르고 싶어요."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지회장 우승윤)는 17일 회원·봉사자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무장애 관광특별시 달성을 위한 행복질주' 휠체어 바이크 라이딩을 했다.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소속 회원들이 팔공산에서 비슬산까지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5월부터 실시해 이번이 세 번째다.

휠체어 바이크 라이딩은 신체·경제적 여건으로 여가와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무장애 여행을 지원하는 스포츠 행사다. 이번 라이딩의 주제는 '비장애 관광을 위한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립 촉구'다.

라이딩 코스는 테크노폴리스 지구인 달성군 유가읍사무소에서 출발, 도동서원을 경유해 비슬산 케이블카 건립 예정지에 도착한다. 이동이 어려운 비슬산 정상 코스는 달성군 차량 협조로 진행했다.

우승윤 지회장은 "비슬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전기차는 휠체어 때문에 장애인들에게 그림의 떡이다. 케이블카가 반드시 설치돼 장애인들이 언제든지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는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관광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촉매제다. 또 케이블카 사업은 달성군민의 염원이다. 사명감을 갖고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대구시 1호 관광지인 비슬산 하부 공영주차장에서 상부 대견봉까지 천혜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1.8㎞ 구간에 오는 2022년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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