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회의사당 앞에서 신발을 던진 정창옥(57) 씨를 19일 면회, 지지 의사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밝혔다.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좌파독재정권에 항거한 의로운 국민, 정창옥 대표를 면회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고, 당당하게 버텨달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영장심사가 있는데, 만약 구속이 된다면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사망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공포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은 정창옥 대표를 적극 지지하고, 국민들과 함께 저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정창옥 대표'라고 부른 정창옥 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 활동을 했고, 특히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온 정모 씨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옥 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던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지고 소동을 벌이다 경찰과 대통령 경호원 등에 의해 붙잡혔다. 정창옥 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m 옆에 떨어져 문 대통령이 다치지는 않았다.
당시 현장에서 정창옥 씨는 "(신발을)문 대통령에게 던졌다.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라는 이유를 밝히면서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16일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창옥 씨는 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어 17일 영등포경찰서는 정창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이유로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일 정창옥 씨는 서울남부지법 즉결법정에서 김진철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심문은 오후 4시에 임박해 끝났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아직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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