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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의회 A시의원, 의장단 선출 임시회 하루 앞두고 부적절 처신으로 구설

시의회 지하주차장에서 복숭아 배달 주문 차량 사고로 소동

영천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영천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시의회 시의원이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에 올랐다.

20일 오전 9시 20분쯤 영천시의회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화물탑차가 진입로 입구에 부딪히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화물차에는 A 시의원이 배달을 주문한 복숭아 20여 상자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선 21일과 22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동료 시의원들에게 복숭아 상자를 돌리려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공교롭게도 A 시의원은 후반기 부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A 시의원은 "집안에 필요한 물량과 지인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복숭아 배달을 주문했는데 사고가 났을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영천시의회 주변에선 "'오이밭에선 신발을 고쳐 신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A시의원의 이번 처사는 부적절한 부분이 많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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