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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꼽히는 수소 전문가' 경일대 박진남 교수 "수소 산업은 미래 에너지이자 성장 동력"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소 전문가인 경일대 박진남 교수. 경일대 제공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소 전문가인 경일대 박진남 교수. 경일대 제공

요즘 수소가 '핫'하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가 '수소경제'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는 에너지계의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효율과 저장, 친환경 등 여러가지 면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이제 수소 산업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진남 경일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소 전문가이다. 경일대에서 수소에너지연료전지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는 대구시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시 수소 경제 워킹그룹' 위원장을 맡아 대구시의 '수소전기차·수소충전소 보급계획 및 수소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대구시는 2030년까지 수소자동차 1만2천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0개를 구축한다는 '수소 산업 기본계획'을 수립, 관련 기술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교수는 "대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유통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의 수소인프라 구축 및 수소산업 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용 소재의 스택을 연구하였으며, LG전자와 공동으로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2010년에 경일대에 부임해 연료전지와 관련해 각종 국책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박 교수는 "현재 실험중인 연료전지 시스템은 차세대 방식인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형식의 연료전지로 기존에 보급중인 형식과 비교해 고효율 제품"이라며 "국산화율 91%까지 달성한 연료전지 제품으로 국내 기술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수소전기차로 발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2030년 수소차 85만 대 보급 ▷2040년 수소 전문기업 1천 곳 육성 ▷수소모빌리티 등 5대 분야 수소 소재·부품·장비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을 선포하고 수소산업 진흥을 전담할 기관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를 지정했다.

이러한 정부의 수소산업 진흥 정책에도 박 교수의 노고가 숨어있다. 박 교수는 지난해 1월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작성 과정에서 '수소생산 분과'의 위원장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다부처 사업으로 진행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작성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수소 전주기 개술개발사업'의 '수소생산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된 H2Korea도 박 교수가 설립 및 활동에 적극 참여한 기관이다.

박 교수는 "수소의 생산·이송·저장,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를 기본으로 연료전지, 수소 모빌리티 응용, 수소 터빈 발전 등 수소의 산업적 활용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수소산업"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수소 없이는 살 수 없는 사회가 도래할 정도로 수소 산업은 미래에너지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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