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도내 최초로 '음압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고령군은 지난 2월부터 텐트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으나 폭염과 강풍 등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해 새로 음압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맞춤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만든 음압형 선별진료소에는 워크스루 역학조사실, 워크스루 검체채취실, 방역물품 보관창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교차감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방향 통신장비를 설치했다. 비대면 역학조사와 검체채취 시스템을 구축하고, 냉난방기와 음압시설을 설치해 의료진의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고령군은 지난 6월 특수음압구급차를 배치한데 이어 도내 최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함에 따라 감염병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김곤수 고령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조기발견에 더 효율적이고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한 장기적 방역 대책을 마련,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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