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 일정이 중단된 이후 첫 시범경기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지어진 텍사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말과 3회 말에는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내야 안타를 치고, 대주자 스콧 하이네만으로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36이다.
텍사스는 25일 열리는 개막전의 상대이기도 한 콜로라도에 1-5로 졌다. 선발투수 카일 깁슨이 홈런 3방을 맞으며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추신수가 시범경기에 출전한 것은 3월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 일정을 중단하고, 개막도 연기했다.
메이저리그는 진통 끝에 오는 24일부터 2020시즌을 개막하기로 했다. 개막이 미뤄진 만큼 팀당 60경기로 일정이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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